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과 2년 재계약

  • 등록 2020-12-03 오후 6:01:03

    수정 2020-12-03 오후 6:01:03

전경준 감독. (사진=전남 드래곤즈)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전남 구단은 3일 “2020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전 감독이 몇 년간 흔들리던 수비를 다잡고 끈끈한 조직력의 팀 컬러를 살려낸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며 “2022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등을 지낸 전 감독은 지난해 초 전남에 수석코치로 부임한 뒤 그해 7월 파비아노 수아레즈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며 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했다.

대행으로 리그 7승 5무 3패를 기록하며 6위로 2019시즌을 마쳤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2020시즌에는 ‘짠물 수비’에 기반을 둔 실리 축구로 정규리그 6위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실점(25실점)과 패배(5패) 모두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었다.

전남은 올 시즌 막판까지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였으나 3위 경남FC, 4위 대전하나시티즌(이상 승점 39)에 승점 1점 차이로 밀려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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