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개선 뚜렷, 연준 정상화 단축 근거 작용 전망”

KB증권 보고서
“대면 서비스 중심 취업자수 증가 예상”
  • 등록 2021-04-05 오전 8:03:25

    수정 2021-04-05 오전 8:03:2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B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뚜렷하다면서 2022년 초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시작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91만6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6만개 증가)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전월 6.2%에서 3월 6.0%로 0.2%포인트 낮아졌다. 경계근로자와 구직단념자 그리고 불완전취업자 등을 모두 포함하는 광의의 실업률도 10.7%를 기록,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지표 개선에 대해 3월 중순 통과된 조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와 백신 접종 진전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등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실업자는 971만명으로서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2월 보다 400만명 이상 많고 실업자 중 43.4%는 6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장기 실업자”라면서 “여전히 팬데믹 이전 정상적인 수준과는 격차가 있지만, 경제활동 재개 영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팬데믹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는 △재택근무 비중 △사업장 폐쇄로 인한 구직난 △구직 포기자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업종에 걸쳐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레저·접객업에서 28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교육(19만개)과 건설(11만개) 분야에서도 고용 회복세가 뚜렷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 경제 재건 정책이 단계적으로 발표되고 있고 상반기 내 집단면역 도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면서 “향후 미국 고용은 대면 서비스 일자리를 중심으로 취업자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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