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양사간 합의로 LG화학(051910)(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SKC(011790) 모두 수혜가 예상된다”며 “SK이노베이션 주가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EV배터리 리스크 제거와 자회사 상장가치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의 합의금액 2조원은 1조원 현금지급(올 하반기, 내년 분할)하고 나머지 1조원은 EV배터리사업에서 발생되는 로열티 지급방식으로 추정했다.
그는 “적정주가 32만원은 SK이노베이션의 사업부문별 SoTP방식으로 기존사업 합산가치 15조5000억원, EV배터리 가치 22조원, SK IeT가치 6조원을 적용했다”며 “동사의 EV배터리는 내년 2분기 첫 흑자전환과 2022년 연간 흑자전환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상반기중 삼성SDI의 EV배터리 생산 캐파를 웃돌 전망으로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요인은 다분하다는 평가다.
SKC의 경우 기존 동박에 대한 기존 가이던스(2025년 20만톤 생산설비 구축)를 추가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No.1 동박 생산기업으로 거듭나는 SK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