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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임직원은 줄어드는데…저축은행은 늘었다

금융감독원 통계시스템, 6월 기준 은행 임직원수 공표
시중은행 임직원 수, 디지털화 등에 감소
저축은행, 영업 확대에 자산 커지자 채용 늘려
  • 등록 2021-09-26 오전 10:15:43

    수정 2021-09-26 오전 10:15:4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내 저축은행에서 일하는 임직원 수가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규모를 확대한 데 따른 결과로, 같은 기간 임직원 수가 줄어든 국내 시중 은행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임직원 수는 9726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1년 전인 작년 6월 말(9585명)보다 1.5%, 3년 전인 2018년 6월 말(9010명)에 비하면 7.9% 늘었다. 이에 비해 신생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국내 시중은행의 임직원 수는 작년 6월 말 11만7834명에서 올해 6월 말 11만5804명으로 1.7% 감소했다. 디지털화, 비대면 금융 활성화에 점포 통폐합 등이 이뤄지면서 직원이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별로 보면 자산 규모 1위인 SBI저축은행은 올해 6월 말 기준 임직원 수가 601명으로 3년 전(519명)보다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상인저축은행 임직원은 95명에서 122명으로 28.4% 늘었고, 페퍼저축은행(옛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페퍼저축은행은 315명에서 474명으로 50% 넘게 폭증했다.

저축은행 직원이 많아진 건 저축은행이 다루는 자산 규모 자체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6월 말 국내 영업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02조4384억원으로, 금감원이 1999년 6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6월 말(82조4979억원)과 비교하면 24.2%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들이 비대면 금융, 기업금융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인력 채용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보안 강화를 위한 정보기술(IT) 인력, 모바일 플랫폼 영업에 필요한 상품개발·마케팅 인원 등 새로운 직원이 계속 필요해서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수는 올 6월 말 기준 1023명으로, 은행 설립 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1년 새 24.2% 증가한 규모다.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356명에서 387명으로 8.7% 늘었다. 시중은행 가운데선 하나은행의 임직원 수가 같은 기간 1만3440명에서 1만2766명으로 5%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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