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2만4천명…나훈아 부산 공연에 방역당국 긴장

  • 등록 2021-12-08 오후 9:14:20

    수정 2021-12-08 오후 9:14:2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2만명을 넘어서는 사람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이는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일 벡스코 등에 따르면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 콘서트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여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연기됐던 공연이다. 하루 두 차례씩 총 여섯 차례 펼쳐진다. 매 공연당 4000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 2만4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이날 기준으로 부산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50명을 넘어섰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공연으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관할 부처(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해운대구)의 사전 승인을 받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공연장은 백신 접종 완료자나 또는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서 소지자만 관람할 수 있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다. 함성이나 구호, 합창 등 침방울(비말)이 튈 수 있는 행위와 음식물 섭취 등은 모두 금지된다.

주최 측은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안전요원 145명을 배치하는 등 관람객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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