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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윤정희가 이창동 감독의 '시' 출연 후 연기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정희는 26일 오후 6시 서울시 서대문구 U플렉스에서 '시'의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에 따른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윤정희는 "영화를 촬영하며 이 감독이 어떻게 나를 이렇게 잘 알고 있을까? 궁금할 정도로 저와 극중 주인공 미자는 흡사했다"며"현재 미자에 계속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다른 작품을 하겠다는 마음은 솔직히 없다"고 밝혔다.
윤정희는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칸 현지에서의 호평과 관객들의 반응 자체만으로도 상 탄것과 다름 없었다"고 밝혔다.
윤정희는 '시'에서 손자와 함께 살며 뒤늦게 시의 아름다움에 눈 뜨는 미자 역을 맡아 1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뒤 호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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