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향후 2년간 작품 활동 어려울 듯"

  • 등록 2010-05-26 오후 8:07:14

    수정 2010-05-26 오후 9:18:30

▲ 윤정희(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윤정희가 이창동 감독의 '시' 출연 후 연기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정희는 26일 오후 6시 서울시 서대문구 U플렉스에서 '시'의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에 따른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윤정희는 "영화를 촬영하며 이 감독이 어떻게 나를 이렇게 잘 알고 있을까? 궁금할 정도로 저와 극중 주인공 미자는 흡사했다"며"현재 미자에 계속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다른 작품을 하겠다는 마음은 솔직히 없다"고 밝혔다.

윤정희는 "미자가 너무 강해 헤어나올 수 없다"며 "좋은 작품을 만난다 하더라도 2년안에는 출연하지 못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윤정희는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칸 현지에서의 호평과 관객들의 반응 자체만으로도 상 탄것과 다름 없었다"고 밝혔다.

윤정희를 캐스팅한 이창동 감독은 "윤 선생님과 인연이 자연스럽게 닿으면 또 작품을 하고 싶다"며 "80세,90세에도 연기하시는 윤 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막연한 생각을 했다"고 향후 윤정희와 작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윤정희는 '시'에서 손자와 함께 살며 뒤늦게 시의 아름다움에 눈 뜨는 미자 역을 맡아 1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뒤 호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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