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배두나 "가장 걱정했던 게 노래"

  • 등록 2010-07-27 오후 4:23:27

    수정 2010-07-27 오후 4:23:27

▲ 배두나(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장 걱정했던 게 노래예요.”

배우 배두나가 MBC 새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극본 정지우, 연출 김민식, 김경희) 출연을 결정하며 가장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노래`를 꼽았다.

배두나는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글로리아`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출연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가장 걱정했던 게 노래였다”고 밝혔다.

시장통 한켠 나이트클럽의 다양한 인간상을 담을 이 드라마에서 배두나는 우연한 기회에 립싱크를 하러 무대에 올라갔다가 노래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고 가수가 되려는 나진진 역을 맡았다. 어쩔 수 없이 노래를 불러야 되는 역할이다 보니 노래실력에 부담을 느낀 것이다.

배두나는 “노래를 못하면 `민폐`라고 생각했지만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역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극중 나진진은 또 사고로 5세 지능을 갖게 된 언니와 함께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낙천적이면서 밝은 인물이기도 하다.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나이트클럽에 꽃을 팔러 간 언니 나진주(오현경 분)를 희롱하는 손님들과 격투를 벌이기도 한다.

배두나는 “원래 운동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몸 쓰는 연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지금은 많이 단련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글로리아`는 배두나, 오현경 외에 소이현, 이천희, 서지석, 이종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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