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삼성 제재해 달라' 애플 요청 기각

  • 등록 2012-08-04 오후 4:46:21

    수정 2012-08-04 오후 4:46:21

【산호세=AP/뉴시스】미 연방법원이 ‘삼성전자가 특허 법정 분쟁 첫 심리에서 배제됐던 증거를 언론에 발표했다’며 “제재해 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기각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산호세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이날 9명의 배심원에게 삼성전자 변호인단이 공개한 내용을 담은 보도 자료를 근거로 한 언론기사를 본 적이 있는지 질문한 뒤 이 같은 애플의 요청을 기각했다.

배심원들은 모두 애플과 삼성의 특허 분쟁에 관련해 기사를 보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판사의 충고를 지켰다고 대답했다.

삼성 측 변호사인 존 퀸은 몇 주 동안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배심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이 소니 디자인의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해왔다.

고 판사는 이미 여러 번 퀸의 요구를 거절했었고 당시 이 증거의 채택에 대해 더는 논하지 않겠다고 말해 퀸이 강하게 반발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한 홍보 회사가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증거가 공개됐고 이에 애플이 법원에 삼성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

애플은 이 증거 공개가 배심원단 평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퀸은 삼성은 이 자료를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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