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체포 동영상 공개, 불쌍한 표정으로 경찰에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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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1-08 오후 2:43:26

    수정 2014-01-09 오후 1:30:2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의 팀동료인 야시엘 푸이그(23·쿠바)의 과속운전 당시 체포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또 한 번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지상파인 ‘CBS 마이애미’는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지역의 70마일(약 113km) 제한 고속도로에서 과속 및 난폭운전을 일삼다 현장에서 검거되는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체포 동영상이 나왔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푸이그 체포 동영상은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지역 신문인 ‘네이플스 데일리 뉴스’가 경찰로부터 독점 입수해 최초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시엘 푸이그 체포 동영상 보기]

경찰 순찰차에 부착된 ‘대시 캠’에 찍힌 푸이그의 체포 동영상은 약 2분30초짜리다.

사건은 지난 2013년 12월28일 현지시간 오전 9시30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체포 당시 푸이그는 평범한 흰색 셔츠와 분홍색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있다.

자신의 흰색 벤츠 승용차 옆자리에는 누군가가 동승하고 있는 게 확인된다. 어머니와 남자 두 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순찰차는 고속도로 반대 차선을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던 푸이그의 벤츠 승용차를 발견한 뒤 즉각 가운데 넓게 펼쳐진 잔디밭을 가로질러 유턴해서 쫓아간다.

운전자 푸이그는 그대로 달아나지 않고 얼마 못가 차를 세우고는 경찰의 통제에 순순히 응하고 있다.

경찰은 푸이그의 과속운전에 잔뜩 화가 난 듯 호되게 꾸짖으며 푸이그를 차 밖으로 나오게 해서는 손을 뒤로 한 채 수갑을 채운다.

경관은 “면허증을 보여 달라. 시속 110마일(약 177km)로 차를 몰다니 감옥에 가야겠다. 같이 탄 3명의 목숨까지 위험에 빠뜨리고 싶냐?”라고 혼낸다.

푸이그는 어디서 왔냐는 경관의 질문에 “쿠바에서 왔다”라고 답했고 이후 둘은 스패니시(스페인어)로 짧은 대화를 이어갔다. 푸이그는 “동승자 중 한명은 어머니다”고 호소했음에도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계속해서 불쌍한 표정으로 잘못했다며 풀어달라고 용서를 비는 푸이그와 경관은 몇 마디를 더 섞다가 수갑을 채운 채 경찰차에 연행하는 쪽으로 체포 동영상은 일단락된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 측은 푸이그를 과속 및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일시 구류시켰고 푸이그는 보석금 500달러(약 53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푸이그는 오프시즌 동안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거주하는데 그의 난폭운전은 2013년에만 두 번째였다. 그는 작년 4월에도 마이너리그 팀이 있던 테네시주 샤타누가에서 과속(50마일 지역에서 97마일 질주)과 보험 미소지로 체포된 바 있다.

2번째 난폭운전 적발 소식을 접한 다저스 구단 측은 “상당히 유감이고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즉각 내놓았다.

2013시즌 혜성처럼 나타난 푸이그는 ‘104경기 122안타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 66득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5’ 등을 기록하며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 루키 센세이션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푸이그 체포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Q5LVc5yj9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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