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SM 선배들이 섰던 체조경기장 콘서트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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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5-25 오후 3:39:22

    수정 2014-05-25 오후 3:41:09

엑소(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대세돌’ 엑소가 데뷔 2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에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엑소는 25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플래닛 넘버원-더 로스트 플래닛-(EXO FROM. EXOPLANET #1 -THE LOST PLANET-)’를 앞두고 취지잰과 만났다.

첫 단독 콘서트를 1만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에서 여는 것은 흔치 않다. 지난해 정규 1집(리패키지 앨범 포함)으로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엑소여서 가능했다.

엑소는 “첫 콘서트라 저희도 긴장되고 많이 떨렸지만 준비를 많이 했고 저희도 팬들도 기다렸던 무대라 즐겁게 하고 있다. SM타운 선배 아티스트들이 섰던 무대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는 “저희 팬만으로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울 수 있을까 싶었는데 2회, 3회까지 다 채워서 기쁘다. 나중에 월드컵경기장 같은 더 큰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리더 수호는 콘서트 첫날인 23일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호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SM타운 모든 선배들이 잘 하라고 격려를 많이 해줬다”며 “최근 들어 뭐가 행복인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는데 그냥 우리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있는 게 행복이더라. 원래 알고 있던 사실이긴 했지만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눈물이 고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엑소는 서울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상하이·홍콩·도쿄·오사카·싱가포르·방콕·마닐라·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도시로 이어간다. 엑소는 지난해 ‘늑대와 미녀’ ‘으르렁’을 연달아 히트시켰고, 정규 1집(리패키지 포함)으로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세돌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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