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TS 하루 이용 8000만건 돌파

한은, '2019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은행·증권사 등 IT 인력·예산 크게 늘려
  • 등록 2020-10-22 오전 6:00:00

    수정 2020-10-22 오전 6: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국내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80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발간한 ‘2019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5개 증권사의 하루 평균 모바일 트레이딩 이용건수는 8031만건으로 집계됐다. 전년(7010만건)에 비해 14.6% 증가한 것이다.

모바일 트레이딩 이용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주식매매를 비롯한 자금이체, 조회를 모두 포함하는 모바일 트레이딩 이용 건수는 지난 2014년 2356만건으로 2000건을 넘어선 이후 2015년 2962만건, 2016년 3779만건, 2017년 5369만건, 2018년 7010건으로 증가해왔다.

지난해 모바일 트레이딩 하루 이용 규모는 8조3423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주가지수가 2018년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아져 이용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에 비해 이용 규모는 증가폭이 미미했다”고 말했다.

인터넷뱅킹 이용도 빠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은행과 우체국금융의 하루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1억5649만건으로 전년(1억1881건)대비 31.7% 급증했다. 이용 규모는 48조 8153억원으로 2.7% 늘었다.

전자금융 거래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은 IT 인력과 예산을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151개 국내 금융기관의 IT 인력은 총 9880명으로 전년말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금융기관의 전체 임직원수가 같은 기간 0.8% 증가하는 데 그쳐 큰 변동이 없었던 가운데 IT 인력은 크게 늘어난 것이다.

IT 예산 증가율은 전체 예산 증가율의 2배 수준에 달했다. 지난해 금융기관의 IT 예산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7조271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예산 증가율이 6.6%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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