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4700억원의 증자대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진행중”이라며 “미국에는 기존 업체의 육상타워 공장을 매입하는 것과 해상타워 공장 신설 계획이 있다. 여타지역에도 해상풍력 관련 부품의 생산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풍력업황은 더할나위없이 좋은 상태다.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주요 시장이 탄소배출 감축 계획이 확대되면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치를 가속화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은 해상풍력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목표치를 2030년 30GW로 확정 발표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30%이상 높이면서 해상풍력 목표치를 2030년까지 영국 40GW, EU 60GW로 확정했다.
그는 “이에 따라 투자를 선행해서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들이 유리한 입장”이라며 “씨에스윈드는 고객들과의 협의후에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투자가 확정되면 글로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육상풍력 타워 최대 시장 미국 진출과 유럽과 미국의 해상풍력 부품 시장 추가 투자로 여타 풍력관련 업체들 대비 높은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2020~2025년 매출, 영업익, 순이익 연평균 증가율은 26%, 28%, 50%에 달할 것으로 보여 비교업체들 대비 성장률이 월등히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