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위처럼 분석한 이유로 △코스피200 외 코스피 종목을 주로 매매하는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더 늘기는 어렵다는 점 △코스피200 외 코스피 종목들은 경기민감주 높으나 이들 업종의 순환적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 △5월 말부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시장 대응은 2분기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3분기는 글로벌 경기와 인플레이션은 계속 장기 추세를 웃돌겠지만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반응도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 3월 한 달 간 삼성전자의 1분기 순익 컨센서스는 2.0% 하향돼 같은 기간 2.5% 상향된 코스피200과 대조를 이뤘지만 이달 삼성전자의 2분기 컨센서스는 4.1% 상향돼 코스피200의 +3.4%보다 상향 폭이 컸다”면서 “시총비중 대비 이익비중, 컨센서스의 방향, 컨센서스의 상대적 개선 속도 모두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앞서 나가 삼성전자보다 더 나은 대안을 찾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