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오미크론, 다른 변이 일으킬수도”

“오미크론 빨리 퍼져…다른 변이 유발 가능성”
“증상 덜 심한 것으로 보이지만 더 지켜봐야”
“백신 의무화는 효과적인 공중보건조치”
  • 등록 2021-12-08 오전 8:22:53

    수정 2021-12-08 오전 8:22:5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의 높은 전염력이 다른 변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사진= AFP)


불라 CEO는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협의회(CEO Council Summit) 행사에서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수십억 명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변이가 더 나올지도 모른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더 강하지만 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임상적 특성이 정확히 어떤지에 대해서는 연말 전까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오미크론이 앞서 코로나19 재확산을 유발한 우세종인 델타 변이에 비해 위중증 유발율이 낮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불라 CEO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경증 환자들이 많다는 초기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아직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아공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대부분 젊은층이기 때문이다. 통상 코로나19로 입원 및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인 경우가 많다.

불라 CEO는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더 좋은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코로나19도 계절성 독감처럼 취급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예상했다. 그는 “백신 의무화는 효과적인 공중 보건 조치”라며 화이자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백신 의무화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50개가 넘는 국가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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