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445억 규모 유증…”글로벌 임상·기술이전 목표"

핵심 파이프라인 국내외 임상 1상 본격화
  • 등록 2022-03-08 오전 8:33:12

    수정 2022-03-08 오전 8:33:1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스티큐브(052020)가 신약 후보물질 ‘hSTC810’의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섰다.

8일 에스티큐브는 약 44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권주 일반공모 후에도 청약이 미달되면 잔액은 주간사인 KB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전액 인수하는 조건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3875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4월8일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36주다. 발행가액은 5월16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에스티큐브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hSTC810’의 글로벌 및 국내 임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에스티큐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hSTC810’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앞두고 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신약개발 벤처기업들의 무분별한 자금 조달과 달리 당사의 이번 유상증자는 명확한 자금조달 목적과 투명한 자금집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핵심 파이프라인인 ‘hSTC810’의 국내외 임상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오로지 성공적인 임상 1상과 기술이전 추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월 중 임상환자 등록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돼 조만간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임상시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미 일부 다국적 제약사와 비밀유지계약(CDA)을 맺고 ‘hSTC810’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임상 결과가 워낙 좋은 만큼 임상 1상과 기술이전을 동시에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은 기존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이 타겟하는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인 ‘BTN1A1’을 타깃하는 고형암 치료제다. 에스티큐브는 오는 4월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항 BTN1A1 항체 hSTC810’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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