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지역 실적 호조에 중국도 기대… 목표가↑-신한

악재 소화하며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매출 증가
중국 영업익 감소했으나 회복 가능성 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상향’
  • 등록 2022-09-21 오전 7:58:23

    수정 2022-09-21 오전 7:58:2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오리온(271560)이 악재를 모두 소화하면서 중국 제외 전 지역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 원으로 ‘상향’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중국 소비 반등시 실적 개선이 빠를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9년 만에 국내 가격 인상을 결정했는데 그동안 쌓아온 견고한 브랜드 파워를 감안 시 점유율의 하락 없이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의 8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23.3%, 중국 +4.3%, 베트남 +56.4%, 러시아 +96.3%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전반적인 원가 부담 속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하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중국 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은 아쉽다. 중국 내수 소비 부진에 따라 위안화 기준 매출이 4% 감소했고,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이 겹치며 원가율이 상승했다. 지난해 9월 가격 인상 전 가수요 영향도 있었다. 7월보다는 개선세를 보였다.

조 연구원은 중국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제 초점을 맞췄다. 그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중국 내수 소비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으나 현재 상황은 과거와 다르다”며 “2016년 중국 내수 소비 부진으로 오리온의 위안화 기준 매출 성장이 4%에 그쳤던 당시는 명절 과재고, 소비 부진, 유통업체 구조조정 등 구조적인 요인이었다면, 현재의 소비 부진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단기적인 요인”이라 말했다.

이어 “상반기 봉쇄령으로 부진했던 소비 경기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동사는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