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남편에게 애교 떨 때 표정이 연기에 보인대요"

  • 등록 2010-06-14 오후 6:54:52

    수정 2010-06-17 오후 6:10:32

▲ 한가인(사진=권욱 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남편에게 애교 떨 때 표정이 연기에서 나온대요.”

배우 한가인이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자신의 연기를 본 남편 연정훈의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한가인은 1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 `나쁜 남자` 촬영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극중 홍회장의 부인 신여사(김혜옥 분)를 대할 때 남편에게 애교 떨면 나오는 특유의 표정이 보인다고 한다”며 “그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신여사에게 잘 보이려 하다 보니 (그런 표정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에서 한가인은 평범한 집안 출신으로 명문대를 졸업하고 신분 상승을 위해 재벌 후계자와 결혼을 꿈꾸는 문재인 역으로 출연 중이다. 한가인은 지난 2007년 `마녀 유희` 이후 3년 만에 `나쁜 남자`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한가인은 “그동안 너무 오래 쉬어서 체력이 달리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요즘은 촬영이 없는 날 집에서 쉬는 것보다 카메라 앞에서 장난치는 게 더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아버지(연규진)는 `나쁜 남자`가 재미있다고 하시고 시어머니는 힘내서 열심히 하라고 하신다”며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에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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