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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22)이 어렵사리 시즌 8승(2패)째를 거뒀다. 최근 4연승 행진.
김광현은 15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장기인 슬라이더에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가 쉽게 나오지 않은 탓에 맘 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볼넷을 5개나 내줄 만큼 제구력이 흔들렸다.
고비를 넘겨 준 안정된 수비와 불펜의 도움이 없었다면 승리와는 연을 맺기 힘든 경기였다.
또 3회 무사 1,2루와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맞은 5회 2사 1,3루 위기서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눈에 보일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지만 할 일은 해내는 책임감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광현은 "전체적으로 다 좋지 않았다. 지난번 완투하고 나고 첫 게임인데 공이 안 좋아 개인적으로 실망이 크다. 다음 게임에는 잘 던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