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재팬시리즈 1차전 4타수 무안타...팀은 먼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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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30 오후 9:38:07

    수정 2010-10-30 오후 9:40:22

▲ 지바 롯데 김태균. 사진=XTM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일본시리즈에 나선 김태균(28.지바 롯데)이 1차전에서 안타를 뽑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소속팀 지바 롯데는 먼저 1승을 챙기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30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태균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요시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3-0으로 달아난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상대투수의 변화구에 맞고 1루에 나갔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5회초에는 2사 주자 1,2루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투수앞 땅볼에 그쳐 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5-2로 앞선 7회초에는 외야 쪽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를 넘기지 못하고 우익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9회초 5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비록 김태균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지바 롯데는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주니치에 5-2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지바 롯데는 2회초 오오마쓰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1-2로 역전당한 3회초 기요타의 솔로홈런과 이마에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재역전시켰다.
 
이어 6회초와 7회초에는 각각 니시오카의 적시타와 이구치의 솔로홈런으로 1점씩 추가해 5-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3번타자 이구치와 5번 이마에는 각각 3안타 1타점씩 올리면서 1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테이블세터 니시오카와 기요타도 1타점을 기록, 제 몫을 해냈다.

지바 롯데 선발 나루세는 솔로홈런 2방을 맞기는 했지만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나루세에 이어 야부타, 우치, 이토, 고바야시로 이어지는 구원투수진이 1이닝씩 책임져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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