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NNSI는 28일(한국시간) 2013시즌 다저스 성적을 예상한 특집 칼럼에서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예측했다.
페이롤(총연봉)이 2억 2000만달러로 치솟지만 정작 승수는 단 4승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연봉에서 뉴욕 양키스를 넘어선 구단은 1998년 이후 다저스가 처음이다.
지난해 86승(76패)에서 올 시즌은 90승(72패)으로 4승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2년 연속 지구 2위에 머물지만 와일드카드 2위로 포스트시즌(PS)에는 나간다. 다저스의 개막전 2선발투수로 낙점 받은 류현진(26·LA다저스)도 덩달아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PS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다저스의 의문부호는 공격력으로 지적됐다. 다저스가 단기간에 성공을 맛보려면 공격력이 얼마나 크게 발전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스타들이 즐비한 라인업임에도 지난해 좌타자 장타율 0.348로 전체 꼴찌였던 거포부재의 약점이 보완되지 않아 NL 최저득점 4위(637점)의 문제를 빠르게 극복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관측했다.
반면 투수진에 대해서는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청신호를 켰다. 핵심은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이 가세한 선발투수진의 업그레이드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그레인키와 류현진은 이미 얕잡아볼 수 없는 다저스 로테이션을 더욱 북돋아줄 카드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선발투수 기준 평균자책점이 전체 3위(3.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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