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비긴어게인]②“토이 새 앨범 욕심나는 음악여행이었죠”

  • 등록 2017-06-21 오후 5:01:05

    수정 2017-06-21 오후 5:01:05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방송 활동 많지만 음악 욕심이 나네요.”

토이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되는 것일까. 예능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 유희열이 음악 욕심을 보였다. 그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방송 활동이 많아지면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졌지만 음악에의 욕심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비긴 어게인’에 출연하면서 토이라는 프로젝트가 새삼 떠올랐다”며 “음악을 다시 하고 싶고 다시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 이름처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선물을 스스로 받은 듯하다”고 말했다. 토이는 유희열이 프로듀싱하는 프로젝트다. 객원 보컬을 섭외해 앨범을 구성한다. 2014년 일곱 번째 앨범 ‘다 카포’를 발매한 후 신보가 늦어지고 있다.

유희열은 ‘비긴 어게인’에 대해 “이정도로 음악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인 줄 몰랐다”며 “편안하게 관광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떠났는데 오히려 음악적인 초심을 되찾는 계기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웃고 떠드는 모습만 담는 게 아니라 음악하는 유희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비긴 어게인’에 함께한 이소라, 윤도현은 20대부터 알고 지내왔는데 함께 버스킹을 하니 느낌이 새로웠다”며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뮤지션이자 안테나뮤직의 대표 프로듀서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또 KBS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비롯해 케이블채널 tvN ‘알쓸신잡’ 등에도 출연 중이다.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시청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그는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지만 나는 후배들을 빛나게 하는 그림자 역할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비긴 어게인’은 유희열을 비롯해 이소라, 윤도현 등 가수들이 외국으로 떠나 '버스킹'이라 불리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여행지는 버스킹의 성지라 불리는 아일랜드다. 오는 25일 밤 10시30분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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