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드림팀]②"발벗고 나서는 대표급"…`선수`들이 인정하는 LKB

의뢰인 중 전·현직 법관, 검사, 변호사가 적지 않아
서초동에 소문 나면서 LKB 입사 희망 법조인도 늘어
사건 처리에 대표급이 직접 참여… 가장 큰 차별점
  • 등록 2019-11-07 오전 6:20:00

    수정 2019-11-07 오전 7:54:47

법무법인 LKB 형사무죄팀 김종근 대표변호사(사진=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안대용 송승현 기자] `엘케이비(LKB)`라는 이름은 수년 전부터 법원과 검찰, 변호사 업계 안팎에 자주 오르내렸다. 사건 의뢰인들 가운데 전·현직 판사, 검사 및 변호사, 그리고 법원·검찰 직원들이 많다는 점이 이같은 명성을 뒷받침한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연루된 전·현직 법관들을 비롯해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직권남용 및 강제추행 혐의 사건을 맡고 있는 곳도 LKB 형사팀이다. 서초동에선 LKB를 가리켜 `선수`들이 믿고 맡기는 `선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형사팀을 이끌고 있는 김종근(56·사법연수원 18기) 대표변호사는 6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LKB 구성원들의 면면을 보면 개개인별로 대단한 역량을 가진 분들”이라며 “대단한 분들이 모여서 팀을 이루니 어마어마한 역량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변호사는 “2015년도에 개업을 하고 LKB에 합류했는데 그때 전체 변호사 수가 15명 정도 됐을 것”이라며 “어느 순간 LKB를 바라보는 인식이 급속도로 바뀌고 `저 법인이 일을 굉장히 잘한다`는 평가를 듣기 시작했는데 명성을 떨칠 수 있었던 것은 법원부터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법원에서 LKB가 참여한 사건의 서면 품질이 대단히 높고 그래서 성공률도 높다는 인식이 생기고 나서 동료 변호사들과 검찰에서 이를 인지하게 됐다”며 “실제 소속 변호사 숫자보다 더 큰 법인으로 각인되면서 LKB에 합류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분들의 수도 순식간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 인정 받은 능력이 법조계 전체로 퍼지면서 역량을 지닌 변호사들의 합류하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LKB는 올해도 이영기(50·25기) 전 서울고검 감찰부장, 김종복(46·31기) 전 목포지원 부장판사, 김수환(45·33기) 전 수원지법 부부장검사, 김숙정(변호사시험 1회) 전 안산지청 검사를 영입해 형사팀을 더욱 강화했다.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고 2017년에 합류한 이승엽(47·27기) 변호사는 “보통 대형 로펌에서 실패한 의뢰인들이 저희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적으로 대형 로펌은 수직적 구조이다 보니 맨 위에 있는 변호사는 사건을 잘 알 수도 없고 그 밑에 있는 변호사들과 의뢰인이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 LKB는 법원과 검찰에서 부장급 이상을 지낸 분들이 많다 보니 사건을 가장 잘 아는 분들이 직접 의뢰인과 깊이 있는 상담을 나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형사 사건을 처리할 때 대표급 변호사들이 직접 기록을 보고 신문 사항을 만들고 서면 작성을 하는 것이 다른 로펌과 비교해 차이가 나는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