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신테카바이오, 잠재력 높은 AI 신약개발 기술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밑돌아…상장 후 '강세'
국내 유일의 유전체 전용 슈퍼컴퓨터 보유
"AI 신약개발 기술, R&D 비용 절감 등 효과"
  • 등록 2020-01-04 오전 8:00:00

    수정 2020-01-04 오전 8:00: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약개발 업체 신테카바이오(226330)의 주가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모 희망가 범위 하단을 밑도는 가격에 공모가가 형성되면서 체면을 구겼지만, 시장에 데뷔한 이후로는 투자자들로부터 가치가 재조명되는 모습입니다.

신테카바이오는 바이오와 IT를 융합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입니다. 다양한 제약바이오 업체와 함께 AI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약효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에 대해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AI를 활용해 신속한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성공률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파트너사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달 17일 상장 당시 공모가(1만2000원)를 웃도는 1만49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만6700원까지 올랐지만 이튿날 13% 넘게 급락하는 등 쏟아지는 매물에 주가가 1만3000원대까지 밀렸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만6500원까지 단숨에 올라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공모 희망가 범위가 1만5000~1만9000원이었음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희망 범위 안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이 회사는 독특한 사업 모델을 가진 만큼 시장의 관심이 높습니다. 2009년 설립된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체 전용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KTB투자증권은 “바이오 및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AI를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약효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을 크게 점쳤습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신약개발기술은 연구개발(R&D) 비용 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의 필요성에 따라 최근 주목받는 분야”라며 “이러한 트렌드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에서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회사 측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AI 신약 개발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인력 확충, 빅데이터 확보, IT 투자 및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의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신약 후보물질 성능 예측 정확도 증가, 특정 질환에 최적화된 바이오마커 발굴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일반적인 진단과 치료 방법을 환자별 특성에 맞추는 정밀의료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도 신테카바이오에 대해 AI 신약개발 핵심 역량으로 견고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 증권사는 “독자적인 빅데이터 구축, 국내 최고 수준의 컴퓨팅 인프라 및 검증된 AI 알고리즘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유전체 전용 슈퍼 컴퓨터로 AI 플랫폼 가속화와 고도화가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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