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버닝썬 게이트’를 촉발시키면서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등 혐의를 받아온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이번 달 군입대를 앞두고 지인들과 회동을 가지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 (사진=글로리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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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이끌던 레이블 NHR(Natural High Records)의 DJ이자 승리와 각별한 친분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글로리(Glory)는 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18개월동안 힘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18‘이란 초가 꽂힌 케이크가 담겨 있다. 군 입대를 앞둔 승리의 군복무를 응원하는 의미로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입대를 앞둔 승리가 지인들과 환송회를 연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여러장 게재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승리는 손하트를 보이는가 하면 거수경례를 하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승리의 입대 전 회동에서는 글로리를 비롯해 승리가 지난해 2월까지 사내이사로 지냈던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달 4일 승리에게 입영통지서를 발송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승리가 입영 연기를 신청하지 않은 만큼 이달 초 입대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인 입대 일정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승리가 오는 9일 입대할 것이란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
회동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환송회가 무슨 말이냐“, ”부끄럽지 않냐“ 등 비난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월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승리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상습도박 등 6개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승리는 자신을 둘러싼 해당 혐의들에 대해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야 하지만 군에 입대하며 해당 조사는 군사재판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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