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OTRA에 따르면 우리 주류기업 3개사가 호주 최대 주류 유통망인 ‘엔데버드링크(Endeavour Drinks)’ 입점에 성공했으며, K-뷰티 기업 14개사가 호주 ‘아마존(Amazon)’에 신규 입점했다.
엔데버드링크 입점 제품은 막걸리, 소주, 복분자주 등 우리 전통주다. 3개사 19개 제품이 성분 검사와 화상 인터뷰, 시음회 등 단계적 검증을 거쳐 선정됐다.
엔데버드링크사는 월마트, 까르푸 등과 함께 글로벌 주류 유통기업 ‘톱5’에 포함되는 종업원 2만1000명, 연 매출액 8조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호주 전역에 1610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호 KOTRA 시드니무역관장은 “이번 성과는 그간 아시아 소비재 유통기업을 통해 간헐적으로 이뤄진 우리 제품 공급에서 벗어나, 대형 유통망과 공식적인 직거래 유통 채널을 개척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류로 높아지고 있는 K-소비재의 인지도를 활용해 올해도 현지 유력 유통망과의 협업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