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준영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더 큰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문구가 성명서에 추가된 부분이 가장 이목을 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 예상대로 1월 FOMC 기준금리 5.50% 유지하면서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에 나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도 ‘자신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 자신감이 생겨야 인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데이터를 보고 시장은 움직이게 되고 애매한 시장의 인하 기대감과 파월의 자신감의 밀당(밀고 당기기)이 계속될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전체적으로 크게 바뀐 것은 없으며 연내 3~4회 수준의 인하 폭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오히려 18개월에서 24개월 이후 금리 인하 폭은 소폭 커졌다”고 강조했다.
또 김 연구원은 ‘추가긴축(Additional policy firming)’이라는 문구가 빠지게 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피벗(정책전환)은 이미 확인됐다”면서 “연준이 물가를 잡지 못할 리스크 수준과 물가를 잡다 침체가 올 리스크 수준이 비슷하다고 언급하기 시작해온 것처럼 성명서는 이미 매파적 색채를 많이 지웠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5월 인하 및 연내 4회 금리 인하 관점을 유지한다”며 “경제 지표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는 피곤한 시장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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