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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삼성의 새 외국인투수 팀 레딩(32)이 국내 무대 첫 선을 보였다.
무릎 부상을 당해 퇴출된 브랜든 나이트를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레딩은 메이저리그에서 두 차례나 10승을 거둔 베테랑 답게 안정된 투구내용을 뽐냈다. 빠른공 최고구속은 144km 정도였지만 제구가 낮게 형성되며 범타를 유도했다. 각도 큰 변화구도 인상적이었다.
덕아웃에 있던 선동열 감독도 레딩의 기량이 만족스러운 듯 가벼운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한 차례 중간계투로 투입한 뒤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레딩은 빠르면 주말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