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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은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경복궁 내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현장 공개에 참석해 "한석규, 장혁을 비롯해 좋은 선배님들과 작가,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자체가 감개무량"이라며 "큰 행운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극중 세종의 한글 창제 프로젝트 중심에 서 있는 궁녀 소이 역을 맡았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비중있는 역할로 2년전 `선덕여왕`에서 아역으로 출연한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신세경이 맡은 소이는 어린 시절의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 말을 잃는 캐릭터다. 극의 절반 가량인 10회 정도 대사가 없을 예정. 대사가 없어 그만큼 표현이 어려울 수 있다. 신세경은 "대사가 없어 걱정이 많다"며 "참고할 만한 것도 많이 찾아봤다. 지금은 어느 정도 마음 속에 그림이 잡힌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세종 시대의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오는 9월 28일 `보스를 지켜라`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