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정, 中서 50억 사기결혼?..진위에 `촉각`

  • 등록 2011-08-26 오후 7:28:45

    수정 2011-08-26 오후 7:28:45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여성그룹 클레오 멤버로 추측되는 한현정(본명 배현정)이 중국 재력가와 사기 결혼한 뒤 50억여 원을 챙겨 도주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그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광저우일보 등 30여 개 중국 매체들은 "광저우에 사는 30대 남성 샤오우 씨가 2009년 마카오 도박장에서 한국인 여성 배현정을 만나 이듬해 결혼했으나 배씨가 다양한 이유로 샤오우 씨의 재산 50여억 원을 챙긴 뒤 올해 7월부터 잠적했다"고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광저우일보는 이 같은 샤오우 씨의 사연과 함께 아내의 여권 사진,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클레오 사진 등도 함께 공개했다.

광저우일보가 보도한 샤오우 씨의 말에 따르면 배현정은 자신을 한국 4대 명문가 딸이고 매우 유명한 연예인이며 부모는 의사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광저우에서 3개월간 동거한 뒤 2010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 1년 만에 샤오우 씨는 재산 50억 원을 모두 잃었다. 배현정이 샤오우 씨의 별장을 팔게 하고, `공연취소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이유로 940만 위안(한화 약 16억 원)을 챙긴 데 이어 한국에 동행하면서 감세를 목적으로 샤오우가 갖고 있던 현금 620만 위안(약 10억 원)을 모두 자신의 명의로 바꿨다는 주장이다.

샤오우 씨는 "아내의 말을 듣고 모든 상점, 술집 등 전부를 은행에 담보로 1500만 위안(약 25억 원)을 대출받았다. 그리고 2010년 12월, 2011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아내의 동생 소유라고 하는 회사에 투자했다. 하지만 6월 27일 마지막 돈을 홍콩에서 보내고 배현정은 7월 3일 집을 떠났다"고 말했다고 광저우일보는 보도했다.

결국 8월 초 샤오우 씨는 배현정을 찾으러 한국에까지 왔지만 그는 자신의 아내가 명문·부잣집의 딸도 아니고 결혼 당시 받았던 부모전화, 주소도 모두 가짜라는 것을 깨닫고 돌아갔다.

샤오우 씨는 중국 공안에 이러한 사실을 신고했지만 수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지 검찰과 형사들은 두 사람이 여전히 법적으로 부부이기 때문에 사건을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러한 보도에 대해 현재 사실 확인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배현정이 실제 클레오의 한현정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클레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전화통화에서 "한현정의 본명이 배현정인 것은 맞다"고 확인해 줬다. 그러나 그는 너무 오랜 기간 연락을 하지 않아 그의 근황은 잘 모른다"며 "그가 중국에 갔는지, 결혼했었는지도 알지 못했다. 다른 매니저들도 지금은 아예 연예 분야를 떠나 현재 연락이 되는 사람도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최진실 딸, 모델 변신
  • 입 가린 채 '속닥'
  • 한파에도 깜찍
  • '노상원 단골' 비단아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