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우승국인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로그로뇨에서 열린 예선 I조 6차전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알바로 네그레도(25)와 다비드 비야(29)가 4골을 합작하는 데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6전 전승을 기록한 스페인은 승점 18점으로 승점 10점을 얻은 체코(3승1무2패)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전반 33분과 37분 네그레도가 선제골과 추가골을 넣고, 전반 종료 직전에 사비 에르난데스(31)가 세번째 골을 넣어 경기를 주도했다.
C조의 이탈리아도 슬로베니아와의 홈 경기에서 지암파올로 파치니(27)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유로 2012 본선에서는 16개 국가가 자웅을 겨룬다. 예선 각 조 1위 9개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9개 팀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1팀도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각 조 2위 가운데 나머지 8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상위 4개 팀이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