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주의보' 작가, 아이돌 인기 실감..'도시락 조공!'

  • 등록 2013-07-22 오후 2:56:39

    수정 2013-07-22 오후 2:56:39

SBS ‘못난이 주의보’의 정지우 작가에게 팬들이 도시락 선물을 보냈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SBS 일일연속극 ‘못난이 주의보’의 정지우 작가가 팬 사랑을 실감했다.

최근 경기도 일산 탄현의 한 세트장에 정지우 작가 팬들이 도시락을 선물했다. ‘못난이 주의보’가 국민 드라마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도시락 선물을 보내온 것. 샌드위치와 과일, 약밥, 음료수 등이 담겨진 도시락에 정지우 작가를 응원하는 글에 예쁜 포장까지 보태져 정작가 팬들의 세심한 배려와 애정이 가득 느껴졌다.

작가 팬클럽의 도시락 배달은 이례적인 일. 이는 ‘조공’이라는 이름으로 배우나 아이돌 가수 팬클럽에서 종종 해오는 이벤트로 인식돼 있다. 정지우 작가의 경우 유독 팬층이 두터운 작가로 손꼽힌다. 남다른 필력에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그녀만의 철학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실제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못난이 주의보’와 관련된 게시글 가운데는 정 작가의 필력에 관한 글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주인공 공준수(임주환 분)의 대사 때문에 드라마를 보게 된다는 글부터,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파고든다는 소감 등 다수의 글이 대사와 스토리에 관한 내용이다. 나아가 다음 아고라에는 착한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를 모두가 시청해 응원하자는 청원 글이 올라올 정도다.

제작진은 “이번에 응원도시락을 보내주신 팬들은 정지우 작가님이 작품을 하실 때마다 서포트를 해왔다고 한다. ‘못난이 주의보’는 워낙 오랜만에 집필하시는 작품이라 이들에게도 각별하다고 들었다. 보내주신 정성에 감동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못난이 주의보’는 임준환과 강소라 등이 주연하는 작품으로 한 남자의 대가 없는 희생으로 진정한 가족애과 소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착한 남자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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