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LIG손해보험에 완벽 설욕...단독선두 질주

  • 등록 2013-12-07 오후 3:22:40

    수정 2013-12-07 오후 3:27:27

삼성화재 배구단.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명가’ 삼성화재가 1라운드에서 LIG손해보험에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레오와 박철우 ‘쌍포’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8 25-13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 1라운드에서 LIG손해보험에게 1-3으로 패했던 아픔을 말끔히 되갚았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8승2패 승점 23점을 기록, 2위 우리카드와의 격차를 7점차로 벌리며 단독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지난 5일 최하위 러시앤캐시의 창단 첫 승 제물이 됐던 LIG손해보험은 최근 2연패 늪에 빠졌다. 3승6패 승점 10점에 머문 LIG손해보험은 5위 자리도 한국전력(3승6패 승점 9점)에 위협받는 신세가 됐다.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레오와 박철우의 확률높은 공격으로 LIG손해보험의 블로킹과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박철우는 80%가 넘는 가공할 공격성공률로 레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레오를 제치고 실질적인 주공격수 역할을 책임졌다. 센터 이선규도 중요한 고비마다 속공과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삼성화재는 1, 2세트를 채 20점도 내주지 않고 쉽게 따냈다. 1, 2세트에서는 아예 신치용 감독이 작전타임을 부르지도 않을 정도였다. 삼성화재의 첫 작전타임은 3세트 17-15로 앞선 상황에서 나왔다.

결국 삼성화재는 LIG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 마저 따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주공격수 레오가 23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기여도는 박철우가 더 높았다. 16득점에 공격성공률이 87.5%에 이르렀다. 레오에 박철우까지 폭발하니 LIG손해보험은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이선규도 블로킹 2개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서브득점에서 8-3으로 앞서고 범실은 13-20으로 훨씬 적었다. 모든 면에서 삼성화재의 완승이었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에드가만이 2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을 뿐 토종선수들은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베테랑 이경수가 3득점에 25% 공격성공률에 그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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