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7 BMW IBSF 봅슬레이 & 스켈레톤 월드컵’ 남자 봅슬레이 경기에서 원윤종-서영우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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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간판’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 조가 안방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8차 월드컵 1차 시기에서 50초44를 기록, 32개 출전팀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 1위는 ‘봅슬레이 최강자’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독일)가 차지했다. 독일 조는 원윤종-서영우 조보다 0초20 빠른 50초24를 기록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상위 20개 팀이 겨루는 2차 시기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가려지게 됐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른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2차 월드컵 4위, 3차 월드컵 5위, 4차 월드컵 8위, 5차 월드컵 8위, 6차 월드컵 16위, 7차 월드컵 11위에 그쳤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중도탈락하는 쓴맛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함께 출전한 김동현(30)-전정린(28)조는 1차 시기 50초84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