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3번째 확진자 발생…개포동 거주·종로 직장

  • 등록 2020-02-28 오전 7:29:55

    수정 2020-02-28 오전 7:29:5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이데일리)
27일 강남구는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강남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강남구 3번째 확진자는 개포동에 거주하는 28세 여성이다. 발열 등의 증상을 느껴 강북삼성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서울 종로구 건강검진전문기관 한국의학연구소(KMI)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 이후 KMI가 입주한 서울 당주동 세종빌딩 건물은 폐쇄됐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강남구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27세 남성과 대구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 30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교회 신도인 27세 남성은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거주자로 대구 소재 대학 대학생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19일부터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누나 집을 방문해 머무는 중 25일 오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가리기 위한 확진조사 결과 오늘 오전 양성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세 여성은 제주시에 주소를 둔 회사원으로 지난 16일 대구시 달서구 소재 웨딩홀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 후 1년 전부터 기거해온 강남구 압구정동 언니 집에서 생활하다 37.5℃의 고열과 기침, 가래증세를 보여 25일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 조사결과 26일 양성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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