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6만명 채용 큰 장 선다…연기된 시험 일정은?

코로나19 연기된 시험, 내달부터 실시
국가직 3만1095명, 지방직 2만7271명
청년실업 해소, 17만4000명 공약 이행
  • 등록 2020-04-26 오전 10:00:00

    수정 2020-04-26 오전 10:00:00

2020년 국가공무원 5·7·9급 등 공무원 시험 일정. [자료=인사혁신처,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공무원 시험이 내달부터 실시된다. 올해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인 6만명에 육박한다.

2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등 전체 시험일정을 조정해 공고했다.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지역인재 7급 1차 시험은 5월16일, 9급 공채는 7월11일, 7급 공채는 9월26일 각각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2월에 예정됐던 5급 공채 시험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후 3월로 예정됐던 국가직 9급 공채를 비롯해 소방·경찰·해경 등 공무원 시험이 잇따라 연기됐다. 내달부터 국가직 채용이 재개되면서 소방·경찰·해경 시험 일정도 확정될 전망이다.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은 약 6만명(국가직+지방직)에 달한다. 이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가 홈페이지에 전체 채용 규모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채용 규모를 산정한 행안부·인사처는 △대선 공약 △현장 인력 수요 △베이비붐 세대 퇴직 △육아휴직에 따른 충원 등을 고려했다.

기획재정부, 행안부, 인사처에 따르면 국가직 3만1095명, 지방직 2만7271명을 채용한다. 국가직은 9급(4985명), 7급(755명), 5급(320명), 외교관 후보자(50명) 등 6110명을 공채로 뽑는다. 교원 1만2863명, 경찰 5825명, 소방 4771명, 해경 1526명 등 교육·특정직도 늘어난다. 243개 지자체가 채용하는 지방직은 7급 749명, 8·9급 2만4232명, 임기제·전문경력관·별정직 1615명, 연구·지도직 670명, 자치경찰 5명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험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험생들도 남은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국가직 3만1095명, 지방직 2만7271명을 신규 채용한다. 채용을 확대한 것은 청년실업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통계청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취업자는 작년 3월보다 22만9000명 줄었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26만2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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