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찍이·천천히·드문드문…‘안전여행’ 하세요

21일 문체부 '안전여행 캠페인' 브리핑 열어
가을여행주간 대신 안전캠페인 진행
관광업계에 400억 관광기금 자금 지원
최윤희 차관 "소비쿠폰, 코로나 상황 맞춰 진행"
  • 등록 2020-10-23 오전 6:00:00

    수정 2020-10-23 오전 6:00:00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이 12일 열린 안전여행 캠페인 브리핑에서 “이번 캠페인은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해마다 열렸던 가을여행주간 대신 ‘여행을 간다면 안전하게 갈 것’을 당부하는 안전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관광업계에는 400억원의 관광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고 가을 단풍철에 접어들면서 국민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을 간다면 최대한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안전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매년 펼치던 가을여행주간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제공으로 여행을 독려했다면, 이번 캠페인은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

문체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른 여행은 소규모나 가족 단위로, 한적한 관광지 위주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여행하기가 핵심”이라며 “이 같은 수칙을 적극적으로 알려 여행지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안전여행 퀴즈 이벤트’, ‘비대면여행지 인증 이벤트’ 등 온라인 행사도 시행해 국민의 안전수칙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지역관광협회 등과 함께 수시로 관광지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지에 관광방역인력이 잘 배치되었는지 확인하고, 관광시설의 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여행객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동시 점검한다.

이에 문체부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곳을 발굴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유명 국내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28일부터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통신·교통·신용카드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덜 혼잡한 관광지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26일부터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에서 안전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과 숙박을 인증하면 국민관광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코로나 우울 극복과 비대면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따로 함께 걷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걷기 여행 사업도 함께 시작한다.

관광기금 융자 규모는 400억원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계획한 올해 관광기금 융자 규모는 6250억원이지만, 지난달 말 기준 이미 5700억원을 소진할 정도로 수요가 많아서다. 문체부는 “이번에는 영세 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별융자 외에도 일반 융자금의 융자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늘려 중견 관광기업의 자금난 해소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관광 분야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쿠폰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을 보아 가며 시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방역으로, 관광 분야 모든 사업은 안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업계 추가 지원 대책과 함께 소비 할인권 등 내수 대책 추진 시기를 방역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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