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의혹 내부증언…"업무배제 대부분 부장대우, 차장급"

  • 등록 2021-03-04 오전 7:29:52

    수정 2021-03-04 오전 7:29:5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LH 직원들의 광명 시흥 신도시 지구 사전투기 의혹과 관련 차장급 직원들이 당사자들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3일 직장인 소셜미디어인 블라인드 LH 직원 채널에는 “업무배제 명단이랑 이유 실시간으로 들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것이 알려졌다.

해당 글쓴이는 “부장님 통해서 들은 리얼팩트. 현재 걸린 사람은 다 부장대우, 차장급이 대다수, 즉 전원 50대 이상 꼰대”라고 주장했다. 또 “제보자는 같은 부서 대리, 사원급으로 추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을 통한 인증으로 회원가입이 이루어져 해당 증언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논란이 불거진 후 투기에 가담한 직원 10여명이 업무배제됐다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LH 측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답변은 어렵다면서도 직무배제된 직원 대부분이 차장급이라는 점은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광명 시흥 지구에서 LH 직원 13명이 땅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출까지 받아 사들인 땅에 농지 용도변경에 따른 벌금을 피하기 위해 관리가 쉬운 묘목을 심어 관리까지 하고 있었다. 사전에 정보를 유출해 투기를 한 정황이 뚜렷하다.

정부는 업무 연관성 등을 따져 위법행위가 드러난 직원들에 대해서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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