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째 전원회의…대남·대미 발언 없이 “회의 계속” 시사

16일 부분별 분과 조직 연구·협의회 진행
경제부문 세분화·비상방역·반사회주의 등 분과 나눠
올 하반기 과제 논의 및 결정서 초안·확정 작업
예고한 국제정세 방향, 마지막 총평 나올 가능성
  • 등록 2021-06-17 오전 6:44:41

    수정 2021-06-17 오전 6:50:4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틀째 이어가며 올 하반기 목표와 정책을 부문별로 확정하는 협의회를 열었다. 그러나 우리측이나 미국을 겨냥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전원회의가 계속 이어질 것을 시사한 만큼 예고했던 ‘국제정세 대응방향’ 결정은 전원회의 마지막 날께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총평’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 회의가 6월 16일에 계속됐다”며 “하반년도 투쟁 과업들을 편향 없이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토의를 위해 부문별 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15일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국제 정세에 맞는 국가적인 중대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부문별 분과는 금속·철도운수, 화학공업, 전기·석탄·기계공업, 건설 건재, 경공업, 농업, 비상 방역,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투쟁, 당 사업으로 나눴으며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들이 연구·협의회를 지도했다.

연구·협의회에서는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 초안을 연구하고 과학성과 현실성이 담보된 대책안과 계획 숫자들을 확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 전해 지난 15일 시작된 전원회의가 17일인 이날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회의를 언제 마무리할지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지난 1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소집해 국제정세 대응 방향 논의에 들어간 사실을 공개했다. 전원회의 주요 안건에는 ‘주요 정책 성과에 대한 평가와 대책’ ‘조직 문제’ 등과 함께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당 대응 방향에 관한 문제’가 포함돼 북한이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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