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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등 국내 증시 변동성↑…코스피 단기조정은 기회"

대신증권 보고서
PER 내린 IT·2차전지·운송·자동차株 확대 기회
  • 등록 2021-07-26 오전 8:12:00

    수정 2021-07-26 오전 8:12:0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전국적으로 격상되는 등 내수 충격 우려가 외국인 현선물 대량 순매도 등으로 이어지며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다만 코스피 단기 변동성이 비중 확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주, 구조적 성장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IT(반도체·인터넷), 2차전지(에너지·화학), 운송, 자동차 업종에 주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코로나19 상황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진정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반복돼 온 패턴(확진자 폭증-방역 강화-진정-방역완화 사이클)이라서 내수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일일 1800명까지 급증,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비수도권으로도 단계 상향조정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경기불안에 내수 충격 우려가 가세하며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로,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는 외국인 현선물 대량 순매도와 기관 프로그램 매물출회라는 수급 악순환의 고리를 작동시킨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불안심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봉쇄조치는 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봉쇄정책 강도를 보여주는 Stringency 지수 하락), 경제활동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 연구원은 “영국은 백신 효과로 중증환자 비율, 치사율이 급감하면서 봉쇄조치 전면 해제를 선언하는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은 코로나19와 공존을 선택하는 양상”이라며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상향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국,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 강화는 달러 강세를 제어하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델타 변이 확산이 경기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회복세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이다. 코스피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거리두기 격상 등에 내수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수출주, 구조적 성장주가 코스피 시가총액,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코스피 단기 변동성 확대는 비중 확대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코로나19 진정국면 진입, 원·달러 환율 하향안정, 외국인·기관 수급 안정 및 개선에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종 중에서는 IT(반도체, 인터넷 중심), 2차 전지(에너지, 화학), 운송, 자동차 업종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업종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 수급불안에 억눌려온 대표 업종이다”며 “주가·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고, 매력을 높여 왔다고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진정시 견고한 펀더멘털 동력을 바탕으로 빠른 가격/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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