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증시 유동성 효과 예상보다 더 오래"

현대차증권 보고서
FOMC 8월 미팅서 테이퍼링 시점 언급 가능성 '뚝'
  • 등록 2021-07-30 오전 8:28:30

    수정 2021-07-30 오전 8:28:3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증시 유동성 효과가 시장 예상보다 더 오래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져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60포인트(0.44%) 오른 35,084.53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한때 35,171.52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51포인트(0.42%) 상승한 4419.15를 나타냈다. S&P500지수도 장중 4429.97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8포인트(0.11%) 뛴 1만4778.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7월 FOMC를 통해 기준금리 동결(0~0.25%) 및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용시장 목표를 일자리 회복이 아닌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고 언급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준의 정책이 일시적 회복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진행된다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온건한 분위기에 지난 6월 FOMC에 비해 시장 충격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는 주식시장에 유동성 공급이라는 메리트로 작용한다. 실제로 연준의 자산매입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상승을 기록했다. 김중원 팀장은 “코로나 이후 글로벌증시 상승이 전례 없는 통화정책 완화로 인한 유동성에서 기인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의 방향성과 시기가 증시의 핵심요인”이라고 짚었다.

델타 변이 확신 및 코로나 불확실성으로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화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유동성 효과가 시장 예상보다 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김 팀장은 “6월 대비 온건한 7월 FOMC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 시점이 언급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된다”며 “시장 예상보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지연되고 주식시장에 유동성 효과 또한 좀 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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