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31일 가네자와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12-8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4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나와 세이브를 얻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54에서 1.50으로 낮아졌다.
야쿠르트는 3회까지 12-2로 크게 앞섰지만 이후 요미우리에게 추격을 허용해 4점차까지 쫓겼다. 팀으로선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임창용이 절실하게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루키 시게유키를 볼넷으로 내보내기는 했지만 사카모토 하야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1군에 복귀한 야쿠르트의 이혜천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