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소지섭 ‘쓸친소’ 출연 거절 “‘무모한 도전’ 때 출연하겠다”

  • 등록 2013-12-14 오후 7:41:48

    수정 2013-12-14 오후 7:41:48

소지섭 쓸친소
소지섭 쓸친소
[티브이데일리 제공] 소지섭이 ‘쓸친소’ 출연을 거절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쓸친소’(쓸쓸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유재석 노홍철 정준하는 ‘쓸친소’ 녹화날 하루 전 소지섭을 만나 섭외에 나섰다. 얼굴을 드러낸 소지섭은 “드라마 끝나고 쉬고 있다. 지금 운동하고 와서 민낯이다. 비수기라 쉬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다 재빨리 눈치를 채고 “저는 쓸쓸하지 않다. 절대 외롭지 않다. 정말 행복하다”고 ‘쓸친소’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소지섭이 오전 10시에 기상해 사무실 방문, 운동으로 이어지는 최근 일상을 밝히자 유재석은 이때를 노렸다는 듯 “정말 쓸쓸하다. 대한민국 톱스타가 아침 10시에 기상했다. 어제는 또 달랐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유재석 노홍철 정준하는 ‘쓸친소’ 출연 섭외임을 부정하면서도 “‘쓸친소’ 촬영을 빨리 끝내고 네 특집으로 해주겠다” “원하는 대로 이름을 ‘무모한 도전’으로 바꾸면 된다”고 끝없이 회유했다.

노홍철은 급한 마음에 “과거를 알고 있다”며 “모델을 알고 있는데 다 알게 되더라. 홍콩으로 간 피부 좋은 (그분)”이라며 막연한 인물을 묘사해 소지섭을 자극하려 애썼다.

결국 소지섭은 ‘쓸친소’ 초대 카드를 열어보게 됐다. 세 사람은 “9시 반까지 MBC로 와라” “오후 3시에 와도 된다” “점심 저녁을 모두 제공하겠다” “축하무대를 꾸며달라”고 말을 건넸고, 소지섭은 “저는 비디오형 래퍼라 라이브가 아닌 AR로만 한다”고 난색을 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지섭은 마지막으로 “내일 점심 한 끼 하자”는 정준하의 제안에 “따로 나와서 개인적으로 밥 한 끼 하자”고 확실한 거절의사를 밝혔고 “내년에 ‘무모한 도전’ 할 때는 꼭 참석하겠다”고 출연을 약속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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