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와맨vs윤동식, 한·일 격투기 '클래식 매치' 확정

  • 등록 2017-08-04 오전 11:23:22

    수정 2017-08-04 오전 11:23:2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격투기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클래식 매치’가 열린다. 바로 ‘일본 격투기의 전설’ 미노와맨(41·FREE)과 ‘암바왕’ 윤동식(45·우정교역)이 맞대결을 펼친다.

미노와맨과 윤동식은 오는 9월 23일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개최하는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가칭) 대회에서 경기를 벌인다.

미노와맨은 지난 1996년 데뷔해 종합격투기 113전에 빛나는 전설 중의 전설이다. 오랜 세월 동안 현직 파이터로 활약해오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마다 입는 빨간 팬츠는 미노와맨을 상징하는 트레이드마크다.

이에 맞서는 윤동식은 파이터이기 이전에 유도 선수로도 유명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도 선수 중 하나였다. 지난 2005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후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파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최영과 경기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로드FC의 이번 XIAOMI ROAD FC 042는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지난 5월 로드FC와 충주시는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권영복 로드FC 실장은 “로드 FC가 8월 원주에 이어 9월 충주시를 찾게 됐다. 이번 대회의 첫 대진으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베테랑의 대결을 확정했다. 관람객들이 만족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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