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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오후 1시 30분쯤 여주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허씨를 법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허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에서 8시 50분 사이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소재 윤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목 등을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차량 수배를 통해 허씨가 26일 오후 3시 11분쯤 전북 순창 나들목(IC)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45분쯤 전북 임실의 국도상에서 허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허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심경 변화를 위해 28일 면담도 시행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과 함께 금융 영장도 신청한 만큼 영장이 발부된 후 계좌 거래 내용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