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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재생에너지 시장공략 나선 중부발전…그린수소까지 넘본다

내년 6월 쿰바릴라 프로젝트 착수…2023년 80㎿ 연료전지 발전소 설립
2030년부터 그린수소 생산 본격화…“호주 수소시장에서 두각 나타낼 것”
  • 등록 2020-12-24 오전 5:00:00

    수정 2020-12-24 오전 5: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호주 퀸즐랜드에 태양광·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호주 신재생에너지 시장 첫 진출로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와 태국, 미국, 멕시코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쿰바릴라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부터 그린수소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태양광 발전과 연료전지 발전 등 ‘투트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3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호주 퀸즐랜드주 쿰바릴라에서 총 200㎿ 규모로 진행중인 ‘신재생에너지 파크 프로젝트’(Australia Kumbarilla Renewable Energy park(K-REP) Project)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내년 6월말 100MWp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해 2022년 4분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호주 퀸즐랜드 정부 송전 시스템 운영사인 파워링크(Powerlink)와 현재 재생에너지 송전과 판매 등을 협상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호주 태양광발전사업의 인허가까지는 마쳤고 전력계통 연결과 전력구매계약은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협상을 마무리하면 파워링크는 호주 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에 연간 220GWh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250k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도 시범적으로 구축해 그린수소 생산 연구·개발(R&D)를 진행한다. 이후 2단계로 같은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해 2023년부터 가동하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8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세운다.

중부발전은 작년 10월 쿰바릴라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내 에너지 개발사인 일렉시드(Elecseed)가 사업 개발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호주 칼리브레(Calibre) 그룹이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호주 PwC 사업부가 이번 프로젝트의 재무 고문으로 참여해 사업 전략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았다.

중부발전 측은 “호주 현지의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수년간의 R&D 끝에 태양열 발전소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 시설 구축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파트너들은 중부발전이 앞으로 생산할 그린수소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현대차와 포스코 등을 대상으로 ‘제41차 한·호주 기업 협의회’를 개최해 쿰바릴라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생산할 그린수소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호주 발전업계 관계자는 “이번 중부발전의 쿰바릴라 프로젝트는 호주 내 다른 수소 프로젝트보다 더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차나 포스코와 같은 한국의 대기업이 주요 수소 고객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는 신재생에너지의 주요 축으로 수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막강한 고객사는 중부발전이 앞으로 호주 그린수소 시장 진입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젝트와 주요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중부발전 해외사 현황도(자료=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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