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11개월 만에 치른 월드컵서 동메달 성과

  • 등록 2021-01-15 오후 9:06:30

    수정 2021-01-15 오후 9:11:01

뒤늦게 출전한 스켈레톤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윤성빈.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올 시즌 첫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15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협회(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와 비용 등 문제 때문에 지난 5차 대회까지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뒤늦체 시즌 첫 레이스를 펼쳤다. 무려 11개월 만에 갖는 실전 레이스다보니 성적 보다는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윤성빈은 생모리츠 트랙에서 역시 강했다. 생모리츠 트랙은 윤성빈이 2016년 2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따낸 의미있는 곳이다. 2017~18, 2018~19시즌에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트랙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1분08초61(스타트 4초78)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 실전 공백 탓에 제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1분08초71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국 합계 2분17초32 기록으로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했다. 2차 시기에서 윤성빈이 기록한 스타트 속도 4초74는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1위는 2분16초85를 기록한 알렉산더 가스너(독일)가, 2위는 2분16초86로 레이스를 마친 마틴 두쿠르스(라트비아)가 차지했다.

윤성빈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먼저 늦게나마 이렇게 월드컵에 참가해 시작을 나쁘지 않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이번 시즌은 성적보다는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다음 대회도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랜만에 시즌 첫 월드컵 대회를 동메달로 장식한 윤성빈은 22일 독일 쾨닉세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27·강원도청)는 2분18초77의 기록으로 13위에 자리했다. 유망주 정승기(22·가톨릭관동대)는 1차 시기 25위(1분10초28)에 그쳐 상위 20명이 경쟁하는 2차 시기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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