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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야구단과 연봉 27억원에 계약한 추신수는 23일 자신의 SNS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을 당시 자신의 사진과 함께 “언젠가는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늘 마음에 간직해왔다”며 “이제 행동으로 옮겨 인생의 새 챕터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속내를 적었다.
추신수는 “20년 전, 나는 빅리거가 되겠다는 인생의 꿈을 안고 미국에 온 작은 소년이었고, 빅리그에서 뛸 한 번의 기회를 갈망했다”며 “내 꿈은 현실로 이뤄졌고,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뛰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신수는 “나를 믿어준 팀, 내 활약을 보려고 기다려 준 팬들과 내게 큰 희망을 보내준 이들, 야구 선수로서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희생해 준 가족, 30년 야구 인생, 그리고 내 심장을 위해 뛰겠다”며 “얼마나 잘할지는 약속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만큼은 약속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