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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7.7% 증가한 472만대로 예측된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93.6%가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해 장거리 운전에 나설 운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과 가을장마까지 겪은 차량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먼저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100원 동전을 타이어 홈에 끼워보는 방법으로 마모도를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홈이 마모 한계선 가까이 마모됐다면 반드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장거리 운행 시 엔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엔진오일과 냉각수 점검은 필수다. 교통 지·정체가 반복되는 귀성길에는 엔진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보통 엔진오일은 1년 또는 1만킬로미터(km)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동차 보닛을 열고 노란색 점검 막대의 F과 L 눈금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으면 정상이다. L쪽에 가깝거나 L보다 낮을 시 엔진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뜨거운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는 게이지가 최대(MAX)와 최소(MIN) 사이에 있으면 정상 범위이다. 뚜껑을 직접 열어 냉각수가 제대로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만일 냉각수가 MIN보다 적게 있다면 보충해줘야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자가용 이용 많을듯”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 점검도 필요하다. 교통체증이 심한 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된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운전대가 흔들리거나 마찰음이 발생할 경우 평소보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된다면 운행 전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을 교체해줘야 한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대중교통 이용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장거리 운행 전에 반드시 차량 점검을 꼼꼼하게 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