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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속 진행하던 무상차량점검서비스는 사라진 상태”라며 “다만 이번 설 연휴에는 사고나 긴급상황에 대비해 유휴지점들을 활용해 신속한 사고 예방에 기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외에도 KB손해보험 등의 손보사들도 설 연휴 긴급출동 관련 특별 근무를 할 예정이다.
긴급출동서비스 보험사들이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상시서비스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운행 중 타이어 펑크와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입한 손해보험사에 연락을 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험사에 따라 자동차 운행 중 고장·사고로 운행 불가 시 가까운 정비업체까지 견인해주는 견인 서비스, 도로 주행 중 연료 소진 시 긴급하게 급유하는 비상급유 서비스,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불가능할 경우 출동해 운행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배터리 충전 서비스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화재(000810)의 경우 올해 설 연휴 동안에도 애니카랜드 무상 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애니카랜드는 삼성화재의 자동차 정비업체 네트워크로 예방진단, 차량관리, 차량 안전정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애니카랜드는 전국 500여개가 있으며, 삼성화재 고객이라면 상시로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애니카랜드 개별 사정에 의해 쉬는 곳이 있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보험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대로 정부의 ‘이동자제’ 요청으로 보험사들이 시행하는 무상점검은 많이 사라졌다”며 “긴급출동서비스는 항시 하던 사안이지만, 올해 연휴기간이 길고,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아 이번에는 긴장모드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