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호실적 전망…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흥국

  • 등록 2022-06-23 오전 8:07:28

    수정 2022-06-23 오전 8:07:2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흥국증권은 23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실적과 주가간 괴리가 커졌다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22만500원으로 상승여력은 72.3%다.

박종렬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동인구 증가와 부유층 중심의 소비 견인으로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업황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 부문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유층과 고소득층의 현금흐름 개선이 고급품 시장(up-market)의 실적 개선에 동인으로 작용하리라는 분석이다.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비 25% 증가한 2조8903억원,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1144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동대구와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백화점 부문의 실적 호조가 전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기존점 성장률의 개선과 패션 및 잡화 중심의 상품믹스 변화 등으로 수익성도 크게 호전되고 있다. 다만 면세점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여전히 다이고 위주의 영업으로 2분기에도 소폭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아웃바운드의 의미 있는 증가와 함께 일평균 매출액의 호조로 점진적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패션잡화 매출 호조로 실적 개선), 센트럴시티(호텔OCC 개선, 임대수입 증가, 매표 실적 회복)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해외여행 본격화 시 백화점 업황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라고 봤다. 지난 2019년 해외여행이 정상적일 때에도 백화점 업황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여행관련 상품(패션, 잡화, 화장품) 매출 호조, 환율과 관세의 상승을 감안하면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 약화, 다양치 않은 면세점 상품 구색 등으로 백화점 업황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확대됐다”면서 “업황 훼손에 대한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감안해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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